▲어슬렁 가족 캠핑이 오는 19, 20일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공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캠핑축제 모습.

단순히 건강만을 추구하는 ‘웰빙’개념을 넘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정신적으로 풍요를 추구하는 슬로시티 하동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어슬렁 캠핑 축제’가 열린다.

하동군은 오는 19일,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악양면 평사리공원에서 전국의 캠핑 마니아와 함께하는 ‘2012 슬로시티 하동 어슬렁가족 캠핑 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어슬렁 축제는 캠프랜드가 주최하고 (주)이츠스토리가 주관하며 ‘힐링캠프의 메카, 하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의 캠핑 마니아 16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기다 이번 캠핑축제는 사회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슬로시티의 느림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쳐진다.

또 캠핑축제는 간단한 참가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토지길 걷기, 소설 ‘토지’의 무대인 최참판댁 체험, 섬진강 백사장 어슬렁가족 줄다리기, 섬진강 달빛 백사장 걷기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이번 캠핑에선 어린이를 위한 영화 상영, 어슬렁 스토리텔링 콘서트, 어슬렁 요리대회, 어슬렁 아침 명상, 다도체험, 지역 특산물 전시 등 가족과 함께 느림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지난해 ‘하동 어슬렁 캠핑’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이번 캠핑을 주관하는 (주)이츠스토리측은 “슬로시티 하동의 자연이 주는 느림과 여유로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캠핑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어슬렁 가족 캠핑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인터넷 카페 ‘캠프랜드’로 신청, 참가자는 선착순이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