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항공본부 함양산림항공관리소(소장 강대석)는 지난 16일 거창군 일대 야산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임야 3000㎡를 태우고 이틀 만인 17일 진화됐다고 밝혔다.
애초 첫날 산불이 신고된 뒤 산림청 대형헬기 1대와 거창군 공무원 및 기타 지상인력 160여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이튿날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대형헬기 3대와 160여명으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산불진화를 완료했다.
함양산림항공관리소장은 "가을철 산불이 도래하는 시기에 벌써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관내에서 4건이 발생했다"면서 입산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거창/정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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