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눈에 띕니다.
누군가는 큰 평수의 아파트에, 또 누군가는
작은 전세집으로 새 보금자리를
트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공간을
넓혀가려는 욕망은 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최근 큰 집에 살면서도 높은 대출이자와
집값 하락으로 힘겨워하는 하우스푸어(House Poor)
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심리적 여유공간을 잃어가는 것이겠죠.
살면서 주거공간을 확장해가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마음의 평수를 넓혀가는 아량이
곧 마음을 비워가는 도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화기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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