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21일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수변무대는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려는 자전거 동호인들과 시민들로 넘쳐났다.

경남일보와 창원경륜공단이 주최하고 진주시와 진주시자전거연맹이 후원하는 제9회 경남사랑 자전거 대행진은 주말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자전거로 가을을 즐기려는 1000여 명의 시민들과 진주시자전거연맹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출발에 앞서 식전행사로 열린 댄스공연은 락앤락 문화예술공연단이 신명나는 댄스와 음악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복돋웠다.

이날 자전거 대행진은 진주 도심을 가로 질러 흐르는 남강 둔치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천수교, 진양호쪽 강변도로, 강변쪽 자전거도로, 진양호 강변도로 입구, 강변도로, 희망교 아래에서 반환해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건강생활 실천과 친환경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무대가 됐다. 자전거와 TV,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도 함께 제공됐다.

개회 선언과 함께 본보 이연근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진주 남강변의 잘 닦혀진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그 감회가 새로울 것”이라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수 있는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힘찬 출발신호가 떨어지자 남강변 자전거도로는 진주시자전거연맹 동호인들과 시민들의 자전거 물결로 가득 뒤덮혔고,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가을 남강의 정취에 흠뻑 취하며 건강한 라운딩을 즐겼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김재경, 박대출 국회의원, 유계현 진주시의회 의장, 정유권 진주시 부시장, 원호영 진주시자전거연맹 회장, 정인태 도의원, 이상영 진주시의원, 강길선 진주시의원, 정찬효 진주시농협지부장 등이 참석해 시민·동호인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임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