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3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국제행사 승인을 앞두고 있다.

(재)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는 2013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기로 하고 국제행사 승인을 받기 위해 11월 최종 심사를 앞두고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 문화부에 2013 대장경축전의 국제행사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 10월 기획재정부 사업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182억원에서 144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사업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는 11월 초 최종 심사를 한다.

조직위는 앞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게 되면 사무국 인력을 충원한 뒤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2013년 대장경축전은 경남도, 합천군, 해인사가 공동 주최하며, (재)대장경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 주관한다. 2013년 9월27일부터 11월10일까지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주행사장과 해인사 등 경남일원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합천군 가야면 대장경축전 주행사장에서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새로운 천년을 향한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평화상징 기념식수와 대장경 지킴이 서약식, 성철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특별전, 해인사 100년전 모습 사진전, 대장경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지난해 9월 대장경 간행 천년을 기념해 열린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223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국내외에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알리는 등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