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만큼 깊어가는 하동의 문화향기
가을 만큼 깊어가는 하동의 문화향기
  • 여명식
  • 승인 2012.10.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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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문화·예술행사 풍성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문화와 예술의 고장’하동군에서 이번 주말 전국 규모의 가요제를 비롯 판소리, 마당극, 삼성궁 개천대제 등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주말엔 청학동 삼성궁과 악양면 형제봉, 화개면 의신계곡 등 지리산 일원의 산과 계곡에 오색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화.예술 행사 관람과 함께 단풍 구경하기에도 안성마춤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하동군에 따르면 오는 27일~ 28일 이틀 동안 대하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청학동, 금성면 일원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우선 27일 오전 11시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토지마을에서 큰들문화예술센터 주관으로 떡메치기 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이번 떡메치기 공연은 소설 ‘토지’ 속의 역활을 분장한 배우들이 관광객과 함께 떡메를 치면서 행사를 진행하는데 중간 중간 관광객과 함께 퀴즈풀이도 하고 떡메치기가 끝나면 떡도 나눠먹는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엔 최참판댁 안채에서 예울림 주관으로 판소리.가야금 공연이 마련되고 오후 3시엔 같은 장소에서 큰들문화예술센터 주관으로 소설 ‘토지’를 각색한 ‘최참판댁 경사났네’공연이 펄쳐진다.

이번 판소리.가야금 공연과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은 휴일인 28일에도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계속 이어진다.

이와함께 청암면 청학동 삼성궁에선 27일 전야제에 이어 다음 날 오후 1시 배달성전 마고성 삼성궁에서 제 26회 개천대제 ‘열린 하늘 큰 굿’이 봉행된다.

이날 개천대제는 탄생(창조)의 시원, 생명의 번성, 인간의 조화와 균형, 우주와 인간의 생로병사, 신과 인성의 합일 등 5개 마당으로 구성된 풍극형식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다 28일 오후 5시 금성면 체육공원에서 ‘제 1회 섬진강 전국 가요제’가 열린다.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하동지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하동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갸요제엔 전체 참가자 114명 중 예선을 통과한 1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섬진강을 주제로 한 이번 가요제를 통해 섬진강을 품은 하동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하동의 이미지와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번 가요제는 본선 대상자에세 기수 인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가요제엔 조항조, 김용임, 왕소연, 진국이, 민지, 황혜림, 홍주영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지난해 열린 삼성궁 개천대제 장면.
오는 27일.28일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산성궁에서 열린 하늘 큰 굿이 열린다. 사닞은 지난해 열린 행사 장면.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 장면.
오는 27일, 28일 하동군 악양면 펑사리 최참판댁에서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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