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반등 가능성…거시지표 개선 예상
지수 반등 가능성…거시지표 개선 예상
  • 연합뉴스
  • 승인 2012.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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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10월 마지막 주 코스피는 월말과 월초 거시 지표 개선 여부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한국의 9월 산업생산과 10월 무역수지, 미국의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지표와 실업률,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산업생산 증가 폭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10월 무역수지는 34억 달러 흑자로 9월(30억 달러 흑자)에 비해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의 PMI도 전월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거시 지표가 호전되면 코스피는 1900선으로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다음 달 초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선거 이후 재정절벽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코스피에 악재다.

재정절벽 문제는 정치적 타협으로 뒤로 미뤄질 것이 유력하지만 최종 타협 전까지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 유가증권시장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종가보다 52.41포인트(2.7%) 하락한 1891.4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주말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 지원의 구체적인 일정을 합의하지 못한 점 때문에 하락으로 출발했다.

지난 주 중반 듀폰 등 미국 기업 실적 부진이 이어졌고 유럽에서는 스페인이 올해 재정 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 반등 시도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수는 미국 주택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오고 중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 7.8%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잠시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주 후반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지난달 6일(1881.24) 이후 한 달 반 만에 처음으로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주 외국인은 4900억원, 기관은 1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5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5.1%), 화학(-4.3%), 철강금속(-4.0%), 증권(-3.9%), 운수장비(-3.8%) 등이 하락했고 통신(5.3%), 의약(4.9%), 음식료(3.8%), 보험(2.6%)은 상승했다.

◇ 코스닥시장

지난 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종가보다 13.31포인트(2.63%) 하락한 505.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상승폭이 컸던 업종과 종목을 위주로 투매가 나타나며 급락했다.

기업 실적 부진이 증시에 반영되면서 실적을 발표한 기업 위주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당분간 코스닥지수 상승은 제한적인 가운데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다음 달 초에는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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