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준우승 일주일만에 만남 포항에
FA컵 준우승의 후유증은 생각보다 컸다. 경남이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포항에 이번에는 대패를 당했다.
경남은 28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2현대오일뱅크 K리그 제37라운드 경기에서 0대4로 크게 졌다.
경남은 전반 41분 포항의 고무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을 0대1로 마쳤다.
후반들어 반격을 기대했지만 후반 29분 황진성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 32분, 39분 김원일, 이명주의 연속 골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네골 차로 벌였다. 경남은 불과 10분 만에 3골을 내주면서 FA컵 준우승의 후유증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포항전을 앞두고 최진한 감독은 올 시즌 최종 목표를 6위로 정했다.
이미 상위그룹A 진출을 달성했고 FA컵 준우승을 차지해 일단 목표는 달성한 경남이지만 총력을 쏟아부은 FA컵 준우승의 여파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이는 내년 시즌에도 잠재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실제 경남은 FA컵 결승전 이후 수원, 포항전의 연이은 패배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제 경남의 잔여 경기는 불과 7경기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경남은 28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2현대오일뱅크 K리그 제37라운드 경기에서 0대4로 크게 졌다.
경남은 전반 41분 포항의 고무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을 0대1로 마쳤다.
후반들어 반격을 기대했지만 후반 29분 황진성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 32분, 39분 김원일, 이명주의 연속 골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네골 차로 벌였다. 경남은 불과 10분 만에 3골을 내주면서 FA컵 준우승의 후유증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 상위그룹A 진출을 달성했고 FA컵 준우승을 차지해 일단 목표는 달성한 경남이지만 총력을 쏟아부은 FA컵 준우승의 여파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이는 내년 시즌에도 잠재적으로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실제 경남은 FA컵 결승전 이후 수원, 포항전의 연이은 패배로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제 경남의 잔여 경기는 불과 7경기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