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서 1만3500㎡로 신축 결정
축소이전 논란으로 진주시와 시민들의 반발을 샀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한국 산기원)의 이전 청사 규모가 3배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한국산기원의 이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진주시는 30일 “대통령산하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지난 29일 열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지방이전계획 심의회에서 청사이전 규모를 축소승인 당시의 5000㎡보다 3배에 가까운 1만3500㎡로 우선 신축토록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31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회의실에서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국토부와 지식경제부 실무담당과장, 경상남도 건설지원과장, 산기원장 등 산기원 대표와, 진주시의 경제통상실장 등이 참석하여 4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이끌어 낸 중재안대로 승인된 것이다.
또한 산기원의 원활한 지방이전 업무추진과 기관운영상황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진주시가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하여 산기원의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산기원의 중장기 발전전략에 따라 증원되는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이전 완료후 매 3년마다 인력증원에 따라 증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기원 이전청사는 확대된 1만3500㎡규모로 설계변경,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 2014년 하반기 완공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난해 7월 불과 5117㎡에 불과한 규모로 건축허가 를 신청했다가 진주시로부터 축소이전이라는 이유로 허가신청을 반려당했다. 이후 지난 2월에는 2배로 확대한 1만425㎡의 규모로 증축수정안을 제시했으나 이마저도 진주시의 수용거부로 그동안 산기원의 청사이전 신축 문제가 표류해왔다.
하지만 진주시의 중앙부처 및 국회와 지역발전위원회 등 각계 각층에 줄기차게 공식시정을 요구하는 전방위 공세와 진주혁신도시추진위원회와 진주혁신도시지키기시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의 상경 항의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같은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산기원이 이전사업 출발이 늦은 만큼 앞으로 진주시에 큰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우뚝 서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와는 별개로 그간의 축소이전 문제로 지역민을 우롱한 산기원장을 비롯한 책임자들의 처벌에 대해서는 향후 그 처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현재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연매출 904억원의 국내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외국계 글로벌 인증기관 및 민간연구 원등과 수도권중심의 인증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품질인증기관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진주시는 30일 “대통령산하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지난 29일 열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지방이전계획 심의회에서 청사이전 규모를 축소승인 당시의 5000㎡보다 3배에 가까운 1만3500㎡로 우선 신축토록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31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회의실에서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으로 국토부와 지식경제부 실무담당과장, 경상남도 건설지원과장, 산기원장 등 산기원 대표와, 진주시의 경제통상실장 등이 참석하여 4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이끌어 낸 중재안대로 승인된 것이다.
또한 산기원의 원활한 지방이전 업무추진과 기관운영상황이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진주시가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하여 산기원의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산기원의 중장기 발전전략에 따라 증원되는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이전 완료후 매 3년마다 인력증원에 따라 증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기원 이전청사는 확대된 1만3500㎡규모로 설계변경, 내년 상반기 중에 착공해 2014년 하반기 완공될 전망이다.
하지만 진주시의 중앙부처 및 국회와 지역발전위원회 등 각계 각층에 줄기차게 공식시정을 요구하는 전방위 공세와 진주혁신도시추진위원회와 진주혁신도시지키기시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의 상경 항의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같은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산기원이 이전사업 출발이 늦은 만큼 앞으로 진주시에 큰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우뚝 서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와는 별개로 그간의 축소이전 문제로 지역민을 우롱한 산기원장을 비롯한 책임자들의 처벌에 대해서는 향후 그 처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현재 3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연매출 904억원의 국내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외국계 글로벌 인증기관 및 민간연구 원등과 수도권중심의 인증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품질인증기관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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