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남해군 인재사랑 기탁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는 지난 23일 남해군골프협회(회장 김감호)가 2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25일 창선어촌계장·간사협의회(회장 김치정) 100만 원, 29일 보물섬바리스타협의회(회장 정금호)가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남해군골프협회는 지난 15일 힐튼리조트에서 협회장기 골프대회를 개최해 15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에 기탁한 200만원의 장학금은 골프대회 운영으로 벌어들인 수익금 중 일부를 기탁한 것이다.

창선어촌계장·간사협의회는 “향토장학금이 어려운 계층에게 나눠지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며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특히 창선면사무소에도 쌀 50포를 기탁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보물섬바리스타협의회는 지난 20~2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해오름예술촌에서 개최되었던 커피축제 운영 수익금 중 일부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정금호 회장은 “양일간에 걸쳐 1,200명의 방문객들로 행사는 북새통을 이루었다. 내년에는 행사를 더욱 키워 더 많은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겠다”며 지속적인 향토장학금 기탁을 약속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와 요한 블레이크가 이끄는 세계최강 자메이카 400미터 릴레이 드림팀도 겨우 400미터만을 쉼 없이 달릴 수 있을 뿐이지만 우리 남해 인재사랑 릴레이는 군민들의 관심이 있는 한 영원히 달릴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남해/차정호

남해군골프협회 기탁 사진(왼쪽 두 번째 김감호 회장), 보물섬바리스타협의회 기탁 사진(왼쪽 첫 번째 정금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