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남부권 신공항 건설 대선 공약
새누리, 남부권 신공항 건설 대선 공약
  • 김응삼
  • 승인 2012.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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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진주 항공산단' 등 8개사업 최종안 마련
새누리당이 12·19 대선과 관련한 경남도 공약 안을 최종 정리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새누리당의 경남와 관련한 공약은 ▲사천·진주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남부내륙(김천∼합천∼의령∼진주∼거제)과 동서(부산∼마산∼진주∼목포)고속전철 건설 ▲마산 로봇랜드 비즈니스 조성 ▲남부권 신공항 건설 ▲88고속도로 4차선 확장공사 등 8가지 사업이 대선 공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9월 4대분야 24개 과제를 대선 공약에 반영시켜 달라고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당시 도는 미래 성장동력 기반확충 7건, 사통팔달 물류교통망 구축 8건, 친환경 청정경남 실현 4건, 건강한 휴양경남 조성 5건 등을 요청했다.

새누리당은 도에서 요청한 4대분야 24개 과제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기반확충 7건 중 사천·진주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은 공약에 반영시켜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2조2585억원이 소요되는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선진국형 지식기반 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을 21세기 국가 핵심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속히 지정돼야 하지만 국토해양부가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소극적으로 현재까지 지정이 안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근혜 후보는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해 경남경제도 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실하게 키울 것”이라며 “국가항공산단의 조기 지정이 이러한 육성계획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총 규모 6조7907억원이 투자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도 이번 대선 공약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이르면 내년도 늦어도 2015년 이전에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내륙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산업 기반구축과 관광루트 형성 및 경남·북 혁신도시(김천·진주)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동반성장과 국토균형 발전이 기대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이 들어갈 가능성도 엿보인다. 또 남부내륙철도 구간에 소외됐던 사천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서 고속철도 건설은 부산∼목포간 고속철도 건설사업으로 현재 진행중인 경전선 직복선화 사업의 설계변경을 통해 시속 300㎞ 고속전철이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마산 로봇비즈니스 벨트 조성도 대선 공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봇비즈니스 벨트 조성은 국가와 도의 예산지원이 안돼 사업 자체가 지지부진한 상태이지만 대선 공약에 포함될 경우 탄력을 받는다.

남부권 신공항은 박 후보가 공항건설에는 공감을 하고 있으나 입지 선정문제를 놓고 지역간 첨예하게 대립하자 고민에 빠져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남부권 신공항 해법으로 이번 대선에서 신공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하지만 입지 선정 등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남부권 신공항 건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해 1년 안에 공항건설에 필요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새누리당은 도와 관련된 공약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박 후보가 최종 조율을 거쳐 확정되면 박 후보가 경남을 방문했을 때에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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