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500만원 보내…3년 동안 2000만원 기부
진주신진초등학교에 올해도 어김없이 얼굴없는 기부천사의 선행이 계속됐다.
1일 진주신진초등학교는 익명을 요구한 한 독지가가 학교 행정실로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와 학생을 위해 써 달라는 쪽지를 한 학생을 통해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쪽지에는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불우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봐 보내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신진초등학교는 벌써 3년째 익명의 독지가의 기부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1000만원, 지난 해 500만 원에 이어 올해 500만원까지 모두 2000만 원이나 되는 거액이다. 학교측은 지난 해도 한 할머니가 500만 원이 든 봉투와 쪽지를 학교 행정실로 전달한 뒤 홀연히 사라진 바 있어, 3년째 계속 되어온 선행이 동일인물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학교측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초등학교 관계자는 “전 교직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금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할머니의 이러한 깊은 뜻을 잘 받들어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에 더 매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1일 진주신진초등학교는 익명을 요구한 한 독지가가 학교 행정실로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와 학생을 위해 써 달라는 쪽지를 한 학생을 통해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쪽지에는 ’아주 적은 금액이지만 불우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까봐 보내드립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신진초등학교는 벌써 3년째 익명의 독지가의 기부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2010년 1000만원, 지난 해 500만 원에 이어 올해 500만원까지 모두 2000만 원이나 되는 거액이다. 학교측은 지난 해도 한 할머니가 500만 원이 든 봉투와 쪽지를 학교 행정실로 전달한 뒤 홀연히 사라진 바 있어, 3년째 계속 되어온 선행이 동일인물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신진초등학교 관계자는 “전 교직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금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할머니의 이러한 깊은 뜻을 잘 받들어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에 더 매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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