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성교육은 미래 경쟁력 확보 뿌리”
“창의·인성교육은 미래 경쟁력 확보 뿌리”
  • 황용인/임명진
  • 승인 201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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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미래비전 <2>창의·인성 교육 (上)큰 미래 여는 뿌리 교육
0913.군북초 함안향교 청소년
경남도교육청은 창의 인성 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시진은 지난 9월 함안향교에서 열린 인성 예절교육.
 
경남교육에서 창의·인성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학교 교육의 중요한 목표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북돋우고 바른 심성을 키우는데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영진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우리 학생들이 창의력과 인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학생 활동에 중심을 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찾고 키워주는 창의·인성 교육 추진

경남도교육청은 교실수업 개선과 교육기부운동 확산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기르고,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창의·인성을 기르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실수업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수립한 ‘경남교육발전 5개년 계획(2011~2015년)’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은 2011년에는 창의·인성교육 문화풍토 조성에 나섰으며, 올해에는 창의성 및 인성 함양을 위해 교실수업 개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연수·연구를 활성화해 교원의 전문성 신장하는 한편 교수학습 지도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2014년에는 학생들의 창의·인성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2015년에는 창의·인성교육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교육청은 2015년까지 5개년동안 88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교육기부와 나눔의 문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운동 확산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교육기부지원센터인 E-나누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관 및 개인 기부자들과의 MOU를 체결하는 등 스스로 인성을 체득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나눔과 배려 교육 시행

학생들의 나눔과 배려심 제고를 위해 경남도교육청은 ▲실천하는 기본예절교육 ▲학생자치활동 및 자율생활 강화 ▲양성평등교육 활성화 ▲봉사활동 내실화 등의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생활에 필요한 기본예절을 익혀 실천할 수 있도록 지난해 인성교육자료를 개발 보급했으며,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향교 등을 활용한 전통예절교육을 강화하고, 2014년에는 기본예절의 내면화와 실천의지를 함양해 2015년까지는 기본예절생활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생 중심의 자치기구 구성 및 자치활동 활성화와 학생생활평점제 확산을 통해 규칙과 약속이 지켜지는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양성평등 글짓기대회는 물론 사례집을 발간하고, 교육과정속에 별도의 시간을 확보하는 등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양성평등교육도 중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즉 교육과정속에서 양성평등문화를 확산시키는 양성평등 학교문화도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봉사·체험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봉사활동 내실화 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탐구 중심 과학·영재 교육 내실화

경남도교육청은 창의성 있는 영재의 발굴 육성을 위해 ▲과학교육 활성화 지원 및 여건 조성 ▲실험·탐구·체험 중심의 과학교육 충실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영재교육 ▲발명영재학급 운영 등을 역점시책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남교육발전 5개년계획에 따르면 우선 경남도교육청은 창의적인 과학교육 활성화 및 여건 조성 차원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동안 85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탐구·실험중심 과학교육 운영을 통해 기초과학교육을 활성화시키고, 과학교수학습 자료의 개발과 보급으로 창의적인 과학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과학 창의적 체험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학생 개인의 흥미도와 성취도 제고를 위한 교육에도 5년간 52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 그리고 영재교육기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영재교육 교수·학습 자료 개발 및 행사, 담당교원 직무연수 등을 통해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데에는 5년동안 무려 255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교육청은 발명재능이 뛰어난 학생의 조기 발굴로 발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발명영재학급을 운영하고, 발명교육대상자의 수를 2015년까지 1000명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저탄소녹색성장 환경교육기반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심성 순화 및 환경의 중요성도 인식시켜는 녹색성장 환경교육도 2015년까지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국혼 심는 나라사랑 교육

경남도교육청은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역사 및 지리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독도문제를 비롯한 동북공정 등 주변국들의 역사왜곡이 심해짐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우리국토 바로알기’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독도교육을 선언한데 이어 ‘독도교육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올해부터 ‘국토사랑교육’을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 한반도를 둘려싼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처하고, 안보교육을 내실화해 도내 청소년들에게 국가관·안보관을 정립시키기 위해 체험중심의 통일·안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통일·안보교육 강화를 위해 수립한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르면 지난해에 통일·안보의식을 강화한데 이어 올해에는 현장중심 안보교육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에는 통일교육 직무연수를 강화하고, 2014년에는 국가관 및 안보관을 정립해 2015년에는 청소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국가관을 정립시킨다는 구상이다.

◇꿈을 키우는 문화예술·체육 교육

과학 창의성 교육 못지않게 학생의 문화적 감수성과 다양한 소질 및 적성 계발 등 꿈을 키울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문화예술·체육교육의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학생이 직접 문화예술행사를 주최하게 하는 등 전인교육 실현에 나서고 있다. 즉 교과활동과 더불어 문화예술·체육교육 시행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줌으로써 예술성과 인성을 겸비한 전인(全人)적인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피폐해진 심성에 꿈과 희망을 심어줘 사회에 진출한 이후에도 보다 나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체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식정보 능력 함양

경남도교육청은 지식정보화시대에 요구되는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도 강화하고 있다. 컴퓨터 꿈나무 발굴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정보화대회, 권역별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EBS 활용 온라인 교수·학습 활성화 등 IT 인재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기반 구축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정보화시대에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창의력학생페스티벌을 비롯 교육방송연구대회, 미디어교육 학교 선정, 유명강사 할용 인터넷 방송수업 등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황용인·임명진기자

0705.마산 신월초 찾아가는 예절교육
지난 7월 마산 신월초등학생들이 예절교육을 받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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