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이동국 대체할 공격자원 없었다"
최강희 "이동국 대체할 공격자원 없었다"
  • 연합뉴스
  • 승인 2012.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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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평가전 앞두고 재발탁
최강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을 다시 선택한 것에 대해 “대체자원이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오는 14일 호주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5일 발표하고서 “김신욱과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 중 뚜렷한 대안이 없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뽑지 못하면 다른 공격수 대체자원이 없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달 이란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두고 체력적으로 문제를 보였다면서 이동국을 제외한 바 있다.

 이후 이동국은 프로축구 K리그 6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득점력을 뽐냈고,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연속 득점(4골) 행진을 펼쳤다.

 대표팀이 이란에 0-1로 지면서 득점을 책임질 대안으로 ‘이동국 카드’가 다시 떠올랐고, 최강희 감독은 결국 이동국을 다시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최 감독은 “이동국이 이란 원정 당시에는 체력 문제 때문에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여름을 지나면서 다시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와 최근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최강희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모두 제외하고 이동국, 이근호(울산), 황진성(포항) 등 K리거 위주로 팀을 꾸렸다.

 해외파로는 아시아권에서 뛰는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 김기희(알 사일랴)만 포함했다.

 최 감독은 “이번 경기 이후 내년 3월까지 대표팀 경기가 없어서 평가전이 무의미해질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특히 수비 쪽에 젊은 선수들을 실험하고 K리그에 능력 있는 선수들을 점검해보고 싶었다”면서 선수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번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최재수(수원)에 대해서는 “울산에 있을 때부터 눈여겨봤고 장단점이 뚜렷하게 있는 선수라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왼쪽에 윤석영과 박원재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최재수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18명의 선수를 선택한 최강희 감독은 모든 선수를 호주와의 경기에 내보내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는 “선수를 많이 뽑으면 경기에 못 나가는 선수도 생기고 산만해진다”면서 “평가전인 만큼 18명의 선수로 포지션을 준비하고 모든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 확인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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