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개최되는 진주마라톤대회에서 전국장애인마라토너가 초청된다. 9일 진주마라톤조직위원회는 “내달 열리는 진주마라톤대회에 서울, 부산과 경남 등지에서 장애인 마라토너 100여명이 초청돼 함께 달린다”고 밝혔다. 올해 10번째는 맞는 초청행사는 지난 2003년 경상대학교마라톤 클럽이 시각장애인 13명을 초청한 것을 계기로 매년 열고 있다.

진주마라톤대회의 장애인 마라토너 초청은 전국 최대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다. 매년 40~60명 참가자 규모는 올해 10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가족과 도우미를 포함하면 2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다. 참가자는 서울, 부산, 울산 지역의 시각장애인 50명과 진주, 사천, 하동 지역의 정신지체장애인 50명이다. 참가자에게는 내달 1~2일 숙박이 제공된다. 진주마라톤조직위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림으로써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된다”며 “마라톤을 통해 장애인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진주마라톤대회는 오는 12월 2일 오전 9시 진양호물홍보관에서 열린다. 참가종목은 5km, 10km, 하프, 풀코스이며 진주마라톤대회 홈페이지(www.jinma.org)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