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진주경찰서는 6일 사업자금 5000만원을 투자 했다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데다 최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업자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45분께 진주시 상평동 소재 B씨의 집으로 찾아가 기다리고 있다가 렌터카로 들이받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함께 지난 2008년 환경폐기물처리업 관련 사업을 할 당시 경비, 접대비 명목으로 5000만원을 투자했지만 수익을 얻지 못하고 생활비가 없을 정도로 어려워졌음에도 B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피하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범행 1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