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진주역에 걸맞은 교통문화를
새 진주역에 걸맞은 교통문화를
  • 경남일보
  • 승인 201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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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주민들의 교통갈증을 해소하고 철도교통의 새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됐던 새 진주역은 아직도 불편이 많다. 임시로 개통한 철도노선은 여전히 새마을과 무궁화호가 전부이고 복선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경남과 전남을 잇는 유일한 철도편이지만 이용하기에는 거리낌이 적지 않아 물류이동 외에는 편의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불편이 역사의 이전과 복선화로 KTX가 운행되면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그마저 개통이 불과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예매 일정이 잡히지 않아 정상개통이 지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새 역사 개통 이후 주변의 편의시설과 연결 교통망, 주변의 정화도 아직 제대로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다. 한마디로 준비되지 않은 선개통 후정비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새 진주역사를 이용한 시민들은 이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진주객사를 모델로 한 역사에 걸맞은 역세권 개발과 주변정화, 교통편의 등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코레일은 먼저 KTX 개통이 계획대로 이뤄지도록 일정 이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직도 예매 일정의 추후통보로 일관, 주민들은 정상 개통에 대한 불안을 감출 수 없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각종 시설의 조기완공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성의를 보여야 한다. 진주시도 새 진주역사를 이용해본 시민들을 대상으로 불편사항과 개선점에 대한 여론을 조사,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가기 바란다. 새 역사와 시내 각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버스의 적정성과 주차장의 질서, 편의시설에 대한 불편 등이 해소돼야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진주역은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진주의 첫 인상을 심어주는 관문이다. 역사와 문화, 충절의 고장인 천년고도에 걸맞은 품위 있고 잘 정비된, 그래서 다시 찾고 싶고 추억이 담기는 인상을 안겨주기 위한 종합적이고도 다각적인 교통문화가 세워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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