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한번 충전해서 2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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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2.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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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SIG, 버전 4.0 국내 소개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을 주관하는 국제표준 단체 블루투스 SIG는 6일 “저전력을 구현한 블루투스가 삼성, 애플, 구글 등의 모든 스마트 기기를 아우르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블루투스 4.0 버전을 국내에 소개했다.

 블루투스는 스마트폰과 헤드셋 등 전자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글로벌 단거리 무선 표준이다. 최신 기술인 버전 4.0은 한 번 충전하면 재충전 없이 1∼2년 사용 가능한 저전력 소형 배터리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수케 자완다 블루투스 SI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에너지 기능을 특징으로 하는 새 버전을 소개했다.

 자완다 CMO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블루투스 4.0이 스마트기기의 전력을 빼앗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해 아이폰5, 맥북에어, 윈도8 태블릿PC 등 최신 제품에 이 기술을 내장했다”고 설명했다.

 자완다 CMO는 “세계 1, 2위 블루투스 기기 제조사인 삼성과 LG를 비롯한 1만7천개 회원사가 블루투스 기기를 활발히 생산하고 있고, 지난 주에는 구글도 회원으로 가입해 블루투스 탑재 안드로이드 제품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기기가 2013년 25억대, 2017년엔 270억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블루투스가 PC 등 전통적 정보통신기기 뿐 아니라 다른 기계들까지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 인터넷’의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블루투스를 탑재한 심박 센서, 스포츠 손목시계, 운동화, 보안 센서, 스마트 피트니스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완다 CMO는 “블루투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와이파이 등 다른 무선 기술과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NFC로 기기간 블루투스 연결을 더욱 쉽게 구현하기 위해 (블루투스 SIG가) NFC포럼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나이키나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센서 제품이 수집한 데이터를 의미 있게 분석하려면 인터넷 시스템에 접속해야 한다”며 “스포츠 센서 제품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태블릿PC를 연동해주는 것도 블루투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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