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 사천 항공캠퍼스 방문
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 사천 항공캠퍼스 방문
  • 이웅재
  • 승인 2012.11.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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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주창한 ‘타관가구 목민지관 불가구야(他官可求 牧民之官 不可求也ㆍ다른 벼슬은 욕심내 구해도 좋지만 목민관의 자리는 욕심으로 구해서는 안된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공직을 소명으로 여겨 근무했던 박 이사장이 전국최대 전문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사령탑을 맡은지 1년여가 지난 9일 사천시 소재 항공캠퍼스를 방문해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기 위해 지역 캠퍼스의 현지 대응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이 원하고 여건이 된다면 야간 과정을 개설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선 취업 후 진학’ 모델의 확장은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바이며, 이미 경북에서는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 이사장은 지난 9일 사천시 향촌동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를 방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중심으로 항공산업 집적화를 추진하고 있는 사천지역의 여건을 감안해 대학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종구 이사장은 항공·조선 마이스트고로 지정된 삼천포공고와 중·소 항공업체가 많은 지역 여건을 염두에 두고 “지역이 원하고, 여건이 된다면 야간 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다만 “실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등 현황 파악과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이날 박 이사장은 “항공캠퍼스가 개교 10년 동안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대학 평가에서 두번이나 1·2위를 달성하는 등 지역대학으로써 기틀을 마련한데는 사천시민의 큰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사장으로써 감사를 드린다”며 “‘2020 항공산업 글로벌 7 진입’이 국가정책이다. 항공산업 주요업체 70% 사천지역에 입주해 매년 항공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사천시 유일 대학인 항공캠퍼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법인은 지역 항공산업 동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8월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대학’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종구(55) 이사장은 1998년 개방형 직위공모제를 통해 공직에 진출,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 공공관리단장을 시작으로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및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공공관리단장 때 포스코와 KT, KT&G 등 공기업 민영화를 주도한 것은 탁월한 업적으로 꼽힌다. 그리고 박 이사장은 2009년 아주대 교수로 복귀한 후 교무부총장, 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하며 대학교육의 질 제고와 경쟁력 향상에 주력해 왔다.

박 이사장의 이러한 경험이 한국폴리텍대학을 이끄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취임 1년을 넘기면서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 8개 대학 34개 캠퍼스로 구성된 공공직업교육훈련기관으로 2년 학위과정, 직업훈련과정(기능사, 기능장 등) 등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국책 특수 전문대학이기 때문이다.

사천/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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