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국회를 방문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위원회는 12일부터 17일까지 2013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3일과 15일 양일 간에 걸쳐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와 지역구 국회의원을 방문, 내년도 도정 주요 현안 사업비 확보를 위한 막바지 활동에 나섰다.

임 대행은 국회의 정부예산안 심사 마무리 단계에서 국회 예결위원들과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개별접촉을 강화해 경남도의 현안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임 대행의 이번 국회방문을 통해 도정 현안사업 중 반드시 추가 반영되어야 할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계수조정소위원회 심사 시 지역의 현안사업비를 최대한 반영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현재 국고보조사업 492건 2조 4423억 원, 광특회계사업 159건 7221억 원, 국가시행사업 88건 2조 3944억 원 등 5조5588억원의 국고예산을 잠정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72억원(4.5%) 증가된 사상 최대 규모이다.

특히 지난주 종료된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결과 국토해양위원회 등 일부 위원회에서 28건에 1164억원이 증액됐다.

임채호 대행은 “지역발전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많은 국고예산 확보가 필수적이고 경남도정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경남도가 막판까지 최대한 노력한다면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주요 사업비가 추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도 정부 예산안은 오는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