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이호준 선수와 FA계약
NC다이노스, 이호준 선수와 FA계약
  • 이은수
  • 승인 201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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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프로야구단이 이호준(36) 선수와 3년간 총액 20억원에 FA계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호준 선수는 17일 인천에서 배석현 단장과 협상 끝에 계약을 체결하고, 세부내역은 비공개로 합의했다.

NC다이노스 배석현 단장은 “팀의 4번 타자를 맡길 수 있는 선수를 구했다. 우승경험이 많고 노련미와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이 젊은 선수 중심의 신생팀 다이노스에 큰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호준 선수는 “그 동안 성원해준 정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새로운 기회를 준 NC에서 새로 시작하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이호준 선수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라며 “팀의 맏형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또한 좋은 선수를 잡아준 구단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호준은 지난 16일 오후 인천에서 SK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 협상을 했지만 서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SK는 2년간 계약금 4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2억원을 제시했지만 이호준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준은 1996년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에 입단한 뒤 2000년부터 SK 유니폼을 입으며 팀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426타수 128안타), 18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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