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 항공우주국가산단 지정하나
현정부 항공우주국가산단 지정하나
  • 이홍구
  • 승인 2012.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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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부관계자 긍정적 답변”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보궐선거 후보가 진주 사천항공우주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관련 현 정부 임기내 지정에 대해 정부관계자의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고 밝혀 항공우주산업 국가산단 지정이 가시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후보는 19일 창원시 성산구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서울을 방문하여 정부부처 관계자를 만나 진주 사천항공우주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밀양 나노테크 지정을 요청했다”며 “도지사 선거의 승패와 관계없이 선거가 끝난뒤 현 정부 임기내 경남에 2개 국가산단 지정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 정부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당초 대통령을 만나 임기 중에 성사시키겠다고 했던 그는 관권개입 시비가 우려된다며 건의기관과 만난 사람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도청 마산 이전과 관련해 홍 후보는 도민과 창원시민의 의견을 반드시 수렴하고 창원시장·창원시의회, 도의회 협의를 반드시 거쳐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이어 “경남도청 이전 문제는 경남지역 시·군 균형발전과 서부지역 소외문제, 경남도의 부채문제 등 3가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도청 부지를 매각하면 약 1조5000억원이 마련되는데 마산에 일본 동경도 청사와 같은 고층 형태의 청사를 지을 경우 3000억원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청 터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크다며 이를 활용해 1조원에 육박하는 도청 부채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도청 터 22만㎡를 상업용지로 바꿔 매각할 경우 1조500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것이 홍 후보의 주장이다.

홍 후보는 진주 제2청사 건립은 진주혁신도시 내 국민연금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부지매각 후 남는 자금으로는 도 부채를 청산하고 최소운영수익(MRG) 보장에 천문학적인 재정이 투입돼야 하는 거가대교와 마창대교 인수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마산 도청 신축에 3000억원, 진주 혁신도시 안 국민연금관리공단 부지에 제2청사를 짓는데 1000억원이 채 들지 않아 진해 해군작전사령부 부지에 의과대 캠퍼스를 짓고도 1조원가량이 남는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도청 이전은 창원시의 중앙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할 필요도 있다”며 “중앙역세권 개발계획에 도청 부지 상당수를 포함시켜 창원타워와 같은 랜드마크나 롯데월드 정도의 판타지시설 등을 건립하면 창원지역 상권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청 이전을 통합창원시 청사문제와 연계하는 부분에 대해 홍 후보는 “창원에 도청이나 시청이 동시에 있어야 하는 건 아니며 둘 중 하나가 옮겨 가는게 맞다”고 언급한 뒤 “추후 박완수 창원시장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전 대상기관에 대해 홍 후보는 “도청과 도의회만 옮기면 되고 경찰청 등 다른 기관은 옮길 필요가 없다”며 “경찰청은 그대로 두는 대신 부지 8800여평은 다른 국유지와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민들이 도청 이전에 반대하면 이전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대해 홍 후보는 “도민들에게 필요성을 제대로 설명하고 진의를 전달하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전제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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