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 교육계는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계 위기는 교권 추락은 물론 입시 위주의 교육에 따른 인성 교육의 부재, 차별화된 교육, 근절되지 않고 있는 학교 폭력 등 여러가지 요인을 들 수 있다. 특히 아동 및 청소년 대상들이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는 안전하지 못한 교육환경은 교육계 뿐만아니라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가장 급선무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범죄 등 각종 위험 요인에서 해방되고, 건강하고 위생적인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사고 및 폭력이 없는 안전한 학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안정적인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알리미를 비롯 학교배움터 지킴이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하고 위생적인 학교 조성을 위해서는 질높은 건강 급식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학교 주치의제도 시행, 체육·보건 교육 강화 등 건강·안전 교육환경 만들기를 최대 역점시책으로 시행하고 있다.

◇건강 체력 증진 교육 시행

경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학창 생활 중에 평생 건강이 기반을 닦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건강 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보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평생체육 생활화를 위해 평생 건강 학교체육시설 확충은 물론 체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 운동하는 학교 운영 활성화, 체험수련활동의 내실화, 건강한 삶을 위한 보건교육 강화, 학교주치의제도 활성화 등 다양한 건강·보건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1세기 글로벌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진 전인(全人)적인 학생 육성을 위해 체육수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기준수업시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1080건강운동’프로젝트를 강화하는 등 학교체육활동의 활성화 및 학생들의 운동습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 보는 스포츠에서 참가하는 스포츠를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심신단련과 호연지기 형성을 위한 체험수련활동도 내실화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보건과 건강에 대한 정확하고, 풍부한 지식 습득을 통한 자기건강관리 능력 함양을 위한 보건교육에도 적극적이다. 학교보건관리 및 학생건강검사를 철저히 시행하고, 학교보건 인턴교사를 채용해 학교보건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학교주치의 제도를 활성화해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질 높은 급식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의무교육 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수립,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15년까지 무상급식을 완전하게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지방자치단체장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도와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생적인 질 높은 급식 제공을 위한 급식관계자 위생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지자체의 재정 악화로 인해 지자체에서 분담하는 급식 지원을 감소 내지는 동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무상급식 확대 정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그리고 편식교정 등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 형성으로 평생건강의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은 올바른 식습관 관리능력 배양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쾌적하고, 맛있는 급식제공으로 학생건강을 제고하는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도 나서고 있다. 학교급식시설을 현대화하고, 노후화되고 비위생적인 조리 기구 등을 교체해 2015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가 건강·환경·배려를 실천하는 녹색식생활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폭력없는 안전학교

학교폭력을 비롯한 어린이 유괴·납치, 성폭력 등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학부모 및 학생들의 불안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이러한 범죄에서 벗어나 사고나 폭력이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학교 조성에 나서고 있다.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갖추는 등 폭력 등 학생들을 대상을 한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공동체와 함께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나서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성폭력 예방 및 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범죄대상에 취약한 초등학생의 안전을 위한 ‘School-Safe’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위기대처 능력을 신장하기 위한 안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건전한 정보 문화를 조성하는 교육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전문기관과 연계해 인터넷 과다사용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건전하게 정보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서는 학교-지역교육지원청-지역사회간에 긴밀한 협력을 통한 종합적인 학생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고, 학교안전통합시스템 구축을 2015년까지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학교부적응 학생의 적응력 향상

경남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부적응 및 학업중단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확대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는 대안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도교육청에서는 ▲공립 대안학교 설립 확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안교실의 내실화 ▲학교내 대안교실 운영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 운영 내실화 등 대안교육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증가하는 대안교육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부적응 및 학업중단 학생들에게 교육받을 권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실질적인 학습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경남도교육청은 학교생활 부적응 및 학업중단 학생이 발생하지않도록 예방하는데 교육정책의 촛점을 맞추고 있다. 학교부적응 및 학업중단 위기학생 선도 프로그램을 비롯 원인별 대상별 맞춤식 교육, 담당교사 연수 등 다양한 예방 정책을 실시해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제로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교육력 제고 환경 조성

경남도교육청은 농산어촌은 물론 장애학생 등 교육약자층들도 차별없는 교육권리를 보장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의 교육력을 제고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장애인들을 위한 자연친화적이고, 선진화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농산어촌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적정규모의 학교교육 여건을 조성 개선하는 등 미래형 학습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도교육청은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학교내에 휴식공간과 생태연못,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하는 등 학교를 그린스쿨화하고 있다. 또 디지털세대에 걸맞게 U-Class(미래교실)를 운영하는 한편 IPTV를 활용한 학습 실시 등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디지털 미래교육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경남도교육청은 학교 부지내에 주민도서관, 생활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이 완료되면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황용인·임명진기자

지난 3월 창원교육지원청에서 학생들의 질높은 급식 제공을 위해 학교급식 관계자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캠페인

학교폭력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