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오늘밤 10시 맞짱 TV토론
文-安, 오늘밤 10시 맞짱 TV토론
  • 김응삼
  • 승인 201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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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지상파 3사 공동생중계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후보단일화의 한 과정으로 합의한 TV토론을 21일 밤 10시 맞짱토론 형태로 실시키로 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23일 단독으로 토론회를 연다.

문 후보 측 신경민 미디어단장과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20일 각각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은 KBS에서 생중계하며 100분 간 진행된다.

신 단장은 “지상파 3사 공동 생중계를 해야 하지만 편성시간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굉장히 많아 3사 공통되는 시간을 못 잡았다”며 “할 수 없이 KBS 생중계로 하게 됐고 아직 MBC와 SBS는 어떻게 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때와 마찬가지로 후보 간 맞짱토론 형태로 진행된다.

신 단장은 “2002년 모델을 따라 하는 것”이라며 “패널토론 등 다른 토론방식을 택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고 설명했다.

2002년 TV토론은 민주당 노무현,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가 11월22일 경선방식에 합의한 뒤 그날 밤 7시부터 2시간 동안 양자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행은 양당이 동수로 추천한 6명의 사회자 후보 가운데 선정된 KBS 아나운서 출신 송지헌 씨가 맡았고, 사회자는 질문을 하거나 토론에 개입하지 않은 채 순서 안내와 시간체크만 하는 역할에 그쳤다. 별도의 질문자도 두지 않았다.

토론은 ▲단일화 ▲정치 ▲경제 ▲사회·문화 ▲외교·안보·통일 등 5개 주제별로 20분씩 후보자 상호간 문답 형태로 진행된다. 주제별로 2개 정도의 질문을 주고받고 질문에 1분, 답변에 2분이 주어진다. 기타 주제에는 총 10분이 할애됐다.

박 후보는 21일 문-안 후보의 단일화 토론회에 대한 맞불 토론회로 국민과의 대화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박 후보측은 생방송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원칙만 정해둔 상태다. 패널들이 나와서 질문을 하고 박 후보가 답을 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박 후보측은 패널들을 일반 국민들 중에서 뽑아 국민과의 대화형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는 “문·안 후보의 단일화 토론에 맞서 하는 토론회인 만큼 박 후보도 형식을 갖춘 정식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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