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이충무공 운구행렬 문화콘텐츠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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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정호
  • 승인 2012.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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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포 앞바다서 '이순신 순국제전' 내달 15일 개막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구국 정신을 기려 그의 운구행렬을 재현하는 ‘이순신 순국제전’이 12월 15일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과 노량 일대에서 막이 오른다.

21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순신 순국제전 실무단 회의를 열고 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이충무공 순국 제414주년 추념 이순신 순국제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문화원, 남해역사연구회, 노량해전승첩제전회, (사)남해충렬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10년 ‘충무공 이순신 운구행렬 재현’이라는 행사명으로 고증을 거쳐 412년 만에 운구행렬을 재현하게 된다.

또 이충무공의 멸사봉공 정신을 계승하고 이순신 장군의 순국지라는 남해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역사 문화 콘텐츠로 세계적인 수준의 제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이순신 순국제전’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 돼 열린다.

이순신 순국제전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운구행렬은 영정, 방상시, 상여, 기수 등 2000여명의 인원에 의해 재현되며 12월 15일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에서 출발, 지난 4월에 개통된 이순신 호국길을 거쳐 충렬사에 이르게 된다. 총 운구행렬 구간은 5.3km에 달한다.

오전 9시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관음포 해상에서 올리는 진혼제를 시작으로 운구행렬 재현 행사의 막이 오르며, 유허비각까지 넋을 모셔와 발인제를 지내고 이순신 영상관 특설무대까지 운구한다. 이순신 영상관 특설무대에서는 위령제와 함께 추모공연이 펼쳐지며 12시 30분부터는 3시간에 이르는 운구행렬이 재현돼 구간 노제와 함께 충렬사로 이동한다. 도착 후에는 운구 안치제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이순신 순국제전에는 운구행렬 재현 외에도 20여개의 다양한 공연, 체험, 전시 행사 등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순신의 애국지성을 되새겨 세계적인 제전으로 발돋움하게 될 이순신 순국제전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해/차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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