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전 괴한의 총격을 받고 뇌사판정을 받았던 프로복싱 3체급 챔피언 엑토르 카마초가 24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의 '센트로 메디코' 외상센터에서 사망했다. 향년 50세. 카마초는 1980-90년대 세계 프로복싱 무대에서 라이트급 등 3체급을 석권하며 2009년 링을 떠나기까지 79승3무6패를 기록했으며 38차례나 KO승을 거뒀다. 사진은 1997년 3월 카마초가 미국 뉴저지주 어틀랜틱시티에서 슈거 레이 레너드에 일격을 가한 뒤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자 환호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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