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유튜브 제패에 해외 언론도 관심
'강남스타일' 유튜브 제패에 해외 언론도 관심
  • 연합뉴스
  • 승인 2012.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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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지난 24일 유튜브 사상 최다 조회 영상에 등극하자 해외 유력 매체들도 이를 비중있게 다뤘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이날(이하 현지시간) 온라인판에서 ‘강남스타일’이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온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유튜브 왕관’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빌보드는 ‘강남스타일’이 지난 7월 유튜브에 공개된 뒤 약 4개월간 이 곡 및 싸이는 하나의 ‘문화 현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 7주간 2위를, 싸이는 소셜 50(Social 5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사상 최다 추천(좋아요·like) 기록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강남스타일’은 현재까지 약 530만 명의 이용자로부터 ‘좋아요’를, 32만3천 명으로부터 ‘싫어요(dislike)’를 받았다.

반면 비버의 ‘베이비’는 ‘좋아요’가 140만, ‘싫어요’가 310만 명으로 ‘강남스타일’에 비해 추천 수가 훨씬 적었다.

빌보드는 비버를 향해 “더 이상 ‘유튜브 최고의 비디오’란 타이틀을 가질 수 없게 됐지만, 트위터 팔로어 수에서는 3천60만 명으로 싸이의 130만 명보다 크게 앞서 있으니 위안을 삼길 바란다”고 재치 있는 위로(?)를 건넸다.

AFP 통신은 유튜브의 트렌드 매니저(trends manager)인 케빈 앨로카의 분석을 인용해 싸이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앨로카는 “‘베이비’의 하루 평균 조회 수가 35만-50만 건인 데 반해 ‘강남스타일’은 아직도 날마다 700만-1천만 건씩 조회된다”면서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사상 최고의 히트작이라고 평가했다.

또 ‘베이비’의 기록이 2년여에 걸쳐 달성된 것과 달리 ‘강남스타일’은 약 4개월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밖에 로이터 통신과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 등도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제패 소식을 자세히 다뤘다.

‘강남스타일’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현재 유튜브에서 약 8억1천2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강남스타일
싸이(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8억 369만 건을 찍으며 역대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4일 오전 8억 건을 돌파한 뒤 빠르게 조회수가 상승해 이날 오후 6시30분에는 유튜브의 모든 카테고리를 아울러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순위 1위에 올랐다.
강남스타일2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극장의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뉴미디어상’을 받았다. 사진은 AMA 시상식 무대에 오른 싸이가 말춤으로 참석자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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