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인 창원대 중앙도서관이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인문학강좌를 연다.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 도서관은 2012년 12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창원대 큘리아 강의실(인문대학 4층)에서 경남도민을 위한 ‘열린 인문학강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인문학의 위기’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창원대가 경남도민들에게 일상을 성찰하고, 행복한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인문학의 새로운 길을 만들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강좌는 ‘윤리의 교육(12월 1일, 이수정 창원대 철학과 교수)’ ‘젓가락 두 짝-함께 사는 세상(1일, 신진숙 창원대 특수교육과 교수)’ ‘여행과 삶-우리는 왜 여행을 하는가?(15일, 염재상 창원대 불문과 교수)’ ‘소통의 의미-서로 다름을 이해하기(15일, 남경완 창원대 국문과 교수)’ ‘다문화사회의 도래와 다문화의 이해(22일, 정영애 창원대 유아교육과 교수)’ ‘동서양 문화의 이해(22일, 홍성군 창원대 독문과 교수)’ ‘음악과 인생(29일, 박명주 고신대 음악과 교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12월 8일에는 ‘지역문화유산 답사-진해 일대의 임진왜란과 러일전쟁 유적(이윤상 창원대 사학과 교수)’이라는 현장답사를 통해 인문학적 체험을 할 예정이다.

창원대 도서관 관계자는 “문학과 역사, 철학, 문화예술을 포괄하는 이번 인문학강좌는 인간과 인간 관계, 세상에 대한 인식방법 등을 함께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원은 생활환경이 좋은 편이지만 다른 도시에 비해 인문학 인프라와 분위기는 높지 않은데 그동안 창원대가 축적한 학문적 성과를 도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강좌에 관심 있는 경남도민(수강인원 40명)은 창원대 도서관(213-240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9월 4일 문을 연 창원대 신축 중앙도서관은 청소년 독서캠프와 열린 인문학강좌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용 문의: 창원대 도서관 055)213-2403.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