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청 제2청사 건립 가시화
진주 도청 제2청사 건립 가시화
  • 이홍구/박성민
  • 승인 2012.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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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권 후보 모두 주요공약 채택
도청 제2청사 진주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지사 보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와 권영길 후보가 진주에 도청 제2청사 건립을 공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후보 중 누가 도지사가 돼도 도청 제2청사 진주 신설은 구체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무소속 권영길 경남지사 후보는 28일 진주에 도청 제2청사 신설과 옛 마산·창원·진해를 분리하고 각 지역발전 정책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다.

권영길 후보는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청 제2청사의 진주 신설과 관련해 “진주는 동서 경제와 연관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으며, 이를 위해 행정타운의 조성이 필요하다”며 “도청 내 실과 상당수와 출장소를 이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2여 년 전 잘못된 통합으로 합쳐진 통합 창원시는 다시 3개 도시로 분리돼 독자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주민투표 등 의견수렴 과정이 없이 강행한 행정구역 통합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산의 경우 한국 민주주의 전당을 유치하고 부마항쟁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는 등 민주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 상징인 마산의 이름을 시민에게 되돌려주겠다고 그는 약속했다.

창원은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컨벤션사업 활성화로 국제교류 역량을 강화한 친환경 스마트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그는 비전을 제시했다. 진해는 해양물류의 허브도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마산창원진해 공동발전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옛 마산·창원·진해의 원활한 분리를 위해 주민투표를 해 가결되면 지역 국회의원 등의 협조를 얻어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그는 강조했다.

4대강 사업, 남강물 부산공급, 지리산댐 건설 등과 관련, 그는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전문가와 주민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후보는 이날 허윤영 진보신당연대회의 경남도당 위원장과 공동정책 합의문을 발표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보편적 복지예산 확대 등 10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홍구·박성민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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