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대한민국 경관대상’ 자연경관부문 우수상 수상.

하동군이 국토해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 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자연경관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지난달 30일 서울 중앙대학교 R&D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관대상은 ‘주민과 더불어 하는 경관행정’을 주제로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을 대상으로 시가지경관, 역사.문화경관, 농어촌경관, 자연경관 등 4개 유형으로 공모했다.

하동군은 이번 공모에 올해 7월 수립 완료한 ‘하동군 기본경관계획’을 응모하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지연경관부문 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하동군 기본경관계획’은 섬진강을 수변경관지구로 설정하고, 섬진강을 중심으로 강과 19번 국도, 주변 마을을 연계한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섬진강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되 주변지역과의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마련했음을 담았다.

특히 현재 완료된 구간과 향후 계획 구간의 연계성 확보 방안은 물론 마주한 광양시와도 장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섬진강의 경관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경관대상에서 하동군이 경남도내 군단위로는 처음으로 선도적인 기본경관계획을 수리한 것은 물론이고 조성된 경관의 유지관리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경관대상’시상식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한국 근대경관의 보전과 활용사례’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하동군이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자연경관부문에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송림공원과 하동공원을 연결하는 육교의 야경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