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쌀 생산량 단위면적당 '전국 최고'
하동 쌀 생산량 단위면적당 '전국 최고'
  • 여명식
  • 승인 201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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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이상기온과 연이은 태풍, 병해충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하동군의 단위면적당 쌀 생산량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전국 쌀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동군의 쌀 생산량은 1000㎡ 당 505㎏으로 전국 평균 473㎏보다 6.8%, 경남 평균 482㎏보다 4.5% 각각 증수한 것으로 집계 됐다.

이는 하동지역 쌀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는 물론 국내 쌀 수급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봄철 가뭄과 여름철 고온으로 말미암아 병해충이 기승을 부린 데다 벼가 익어갈 무렵 세 차례의 연이은 태풍 등 어느 해보다 크고 작은 재해가 많았는데도 이를 모두 극복하고 전국 최고 쌀 생산이라는 성과를 이뤄내 의미를 더한다. 이 같은 성과는 하동군의 앞서가는 농정시책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올해 고품질 농산물 안전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5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우량상토 5000㏊를 보급하고 볍씨 소득기 50대 지원, 녹비작물 2600㏊ 확대재배, 토양개량제 2940t 공급, 친환경 유기질퇴비 4만9160t 공급, 경영비 절감을 위한 초생력 벼 재배단지 20㏊ 조성 등의 시책을 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전국 처음 도입한 ‘벼 병해충 단 한번 방제 시스템’의 지속적인 추진,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자금 지원, 과학영농실천 토대 마련, 친환경 인증농업 활성화를 위한 토양점검 및 시비처방서 발급 등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또 시한영농 추진을 위해 공무원과 유관기관.사회단체로부터 2500여 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인력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농작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고, 연이은 태풍 피해지역에 2200여 명의 복구인력을 투입 피해 최소화 노력도 병행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FTA 등 수입개방 가속화와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하동 농산물의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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