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경남 표심 잡기 나서
박근혜, 경남 표심 잡기 나서
  • 박철홍
  • 승인 201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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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12]대통령 선거 유세현장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1일 경남을 찾아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창원역 광장유세에서 박 후보는 “경남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확실하게 육성해 내고, 관광과 물류의 새로운 도약대가 될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남해안 철도고속화사업을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창원에는 기계 융·복합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하겠다”며 “농어업은 우리나라 생명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비판을 가하고 MB정부와도 ‘선 긋기’에 나섰다.

그는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고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 저는 그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중산층을 복원하는 일이다. 불과 5년 전까지 국정운영의 중심에서 실패한 정권을 만든 사람들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결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권을 한다면 유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그 방법으로 탕평인사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탕평인사로 일 잘하는 사람이 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코드인사, 측근인사, 회전문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에 대해 “홍 후보는 국회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을 많이 냈던 분으로 책임있게 일을 많이 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부터 ‘사교육의 고충을 담은 편지’를 전달받기도 했다. 박 후보는 연설에 앞서 어린이가 쓴 편지를 읽어주며 “사교육비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고 맞벌이로 열심히 일해도 남는 것도 없어 노후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난의 대물림을 야기하는 사교육비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 지지자는 연설을 마친 박 후보에게 무궁화 꽃 3개를 직접 수놓은 빨간 스카프를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새 시대 새 경남을 염원하는 교수자문단 100인’이 2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홍준표 도지사 보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1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창원역을 방문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황선필기자 fee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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