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오는 15~16일 열리는 ‘이순신 순국제전’의 운구행렬 재현 행사(15일)에 참여할 체험객들을 접수받고 있다.

나라를 위해 장렬히 싸우다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멸사봉공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이번 운구행렬 재현 행사는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에서 시작해 남해충렬사까지 이어진다.

15일 오전 장군을 넋을 위로하는 진혼제가 남해 관음포 앞바다에서 열리며 유허비각의 발인제와 이순신 영상관 특설무대의 위령제를 거쳐 총 5.3km에 이르는 운구행렬이 시작된다.

2000여명의 인원에 의해 재현될 이번 운구행렬 재현 행사에서 남해군은 만장기수 100명과 백성 100명 등 총 200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운구행렬 재현 행사를 통해 이순신 장군을 가슴에 담고 그의 정신과 리더십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은 오는 7일까지 이메일(kiyosaki@korea.kr)과 전화(055-860-8603), 팩스(055-860-3748)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운구행렬 재현행사는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약 3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운구행렬 출발 30분 전까지 이순신 영상관 광장에 집결해야 하며 체험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과 남해충렬사에서는 운구행렬 재현 행사 전후 극단 온터의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뮤지컬 공연과 서경방송의 이순신 평화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오전 9시경부터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을 찾는다면 더욱 알찬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해/차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