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새 싱글이나 앨범은 내년 3월 발표"
싸이 "새 싱글이나 앨범은 내년 3월 발표"
  • 연합뉴스
  • 승인 2012.12.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마스 공연이 美서는 막방"
2012 M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노래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른 ‘월드스타’ 싸이(35)가 내년 3월에 새 싱글이나 앨범을 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30일 홍콩 컨벤션 & 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싸이는 추후 계획을 묻는 해외 취재진의 질문에 영어로 “새 싱글이나 새 앨범은 내년 3월에 발표할 것”이라며 “지금은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내년 1월께부터 신곡(the new one)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 빌보드차트 1위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7주 연속 2위에 만족해야했다.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와 경합을 벌였으나 7주 연속 2위에 만족해야 했고 5위-7위로 떨어졌다가 지난 28일 다시 5위에 올랐다.

싸이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하지만 빌보드 1위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날이 온 것 자체가 지금 생각해도 비현실적인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빌보드에서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지만 그는 지난 24일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싸이는 “조회수가 8억 5천이 넘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솔직히 제가 벌거벗고 뮤직비디오를 찍지 않는 한 이 기록은 못 깰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후속곡도 ‘강남스타일’을 넘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많은 나라에서 사랑받은 것에 대한 유지, 혹은 보답 차원에서 재미있는 것들을 준비하는 중이다”라고 솔직한 마음도 밝혔다.

싸이는 전날 마카오의 한 리조트에서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이날 홍콩 MAMA 무대에 서는 ‘강행군’을 했다. 세계를 누비는 혹독한 일정에 최근에는 국내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출국 일정을 미루기도 했다.

그는 “몸이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올해 말까지 예정된 스케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 꽉 깨물고 마무리 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휩쓴 ‘강남스타일’의 인기답게 싸이는 이날 각국 취재진들로부터 “우리나라에는 올 생각이 없느냐”라는 ‘러브콜’ 공세를 받았다.

싸이는 “중국에서까지 반응이 있을 줄 몰랐는데 오늘 무대가 큰 도움이 됐을 거란 생각이 든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중화권도 프로모션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는 연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인 워싱턴 2012(Christmas in Washington 2012)’ 콘서트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그 행사가 미국에서 나가는 방송으로는 우리나라 전문용어로 ‘막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퍼스트레이디에게 ‘말춤’을 권했다가 추지 않으면 서로 민망하니 무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혹여나 손목이라도 움직여 주시면 분위기가 아름다워지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연합뉴스

싸이3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가 30일 저녁 홍콩 컨벤션 앤드 엑시비션 센터(HKCEC)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싸이, 슈퍼주니어, 빅뱅, 씨스타, 현아와 현승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엠넷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