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3人 정치현안·대북정책 격론
대선후보 3人 정치현안·대북정책 격론
  • 김응삼
  • 승인 201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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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12]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회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는 4일 중앙선관위 주최로 열린 18대 대선후보자 첫 TV토론회에서 ‘정치ㆍ외교ㆍ안보ㆍ통일분야’의 주요 정책과 쟁점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기조연설 = 새누리당 박 후보는 “이번 대선은 우리나라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중산층 70% 시대를 여는 민생대통령이 돼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문 후보는 “(지난 4ㆍ11) 국회의원 선거 때 들었던 것도 제발 싸우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서로 싸우지 않고 정치보복하지 않는 상생의 정치, 품격있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 후보는 “민주정부의 부족함을 넘어서는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며 “지난 5년간 참극을 만든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절대 허용하지 말자”고 말했다.

◇대통령의 리더십 = 문 후보는 “지금 꼭 필요한 것이 소통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소통하려면 우선 먼저 많이 들어야 한다”며 “참여정부에서 일할 때도 국가 정책 때문에 생긴 갈등 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가 많았는데 현장에서 정부가 진작 그렇게 듣는자세 가졌으면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거라고 아쉬워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정치가 귀를 기울이는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위기극복ㆍ신뢰ㆍ국민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의 삶이 위기고 내년이 더 어려울 거라고 하는데 대통령직 수행에 있어 국정 80%가 위기관리 문제라 할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다음 대통령에겐 위기 극복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기를 극복과 정치에 대한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정희 후보는 박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보여준 것처럼 전태일 열사 동상에 헌화하겠다고 쌍용차 노동자의 멱살을 잡아 끌어내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 불통”이라며 “(동생인) 지만씨 비리와 관련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말에 동생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거라고 입도 못열게 하는건 오만이자 독선이고 구시대 제왕적 리더십의 전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불신 해소와 구체적 실행계획은 = 박 후보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 국민통합의 정치, 깨끗한 정치, 기득권을 내려놓는 등 일대 대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치문화를 이뤄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한국정치 쇄신의 핵심은 바로 새누리당 없어지고 합리적 토론이 가능한 정치환경 만들어서 서민 눈물을 닦는 정치를 하겠다. 문 후보는 여야 정책협의회를 상설화 해 정책을 논의하고 제왕적 대통령와 권위주의 탈피하며 적대와 대결의 정치 종식하고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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