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LNG 연료 대형선 상용화 계약 체결
세계 최초 LNG 연료 대형선 상용화 계약 체결
  • 김종환
  • 승인 2012.12.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 자회사 디섹, 美 나스코조선소와 계약
세계 최초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선의 상용화를 위한 계약이 체결됐다.

대우조선해양의 종합 엔지니어링 자회사 디섹(DSEC, 대표이사 이영만)은 6일 미국 나스코 조선소(NASSCO, National Steel and Shipbuilding Company - General Dynamics Group의 자회사)와 3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옵션 3척 포함)에 대한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선주는 미국의 해운선사인 TOTE(Totem Ocean Trailer Express)사로 해당 선박은 미국선급협회(ABS)에서 입급될 예정이다. 디섹은 2013년 1월부터 설계 및 자재공급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며, 나스코 조선소 측은 2015년 4분기까지 1호선 인도를 예정하고 있다. 해당 컨테이너선은 디섹이 개발한 선형을 적용해 길이 233.0m 폭 32.2m에 MAN社에서 개발한 가스분사 주기관(ME-GI)과 국내에서 개발된 이중연료발전기(DFDG)가 장착된다.

또한 이영만 대표이사가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으로 역임 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고압연료분사장치(High Pressure LNG Fuel Supply System, HP-LNG FGS)가 탑재되고, 대형의 Type-C LNG 연료 탱크는 화물 적재와 공간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거주구 후방에 위치한다. LNG 연료분사장치는 250bar의 고압으로 주기관에 연료를 공급하며, DFDG에는 7bar의 압력으로 LNG 연료가 공급된다. LNG 추진 선박은 일반 중유(HFO, Heavy Fuel Oil) 추진 선박과 비교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3%, 질소산화물(NOx) 25%, 황산화물(SOx) 99%를 감소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NG 연료 사용 시 일반 중유 보다 연료비를 약 35% 절감할 수 있어 해운사의 경제성과 친환경적 강점을 모두 보장할 수 있는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다.

디섹 이영만 대표이사는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이번 LNG 추진 선박이 조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친환경 및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더불어 동 기술을 이용한 유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스코 조선소는 지난 2006년에도 디섹의 지원 아래 MR 탱커 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으며 이 선박은 2008년 미국 올해의 선박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디섹은 NASSCO 조선소뿐 아니라 루마니아의 DMHI, 오만의 ODC 조선소, 일본의 SASEBO 조선소등에 설계 및 자재를 공급해 왔으며,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현재 개발 중인 혁신적 연료 효율 개선 및 이중 연료를 적용한 신형 MR급 탱커도 곧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거제/김종환기자

3100TEU급 컨테이너선 1
디섹이 6일 미국 나스코 조선소와 3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옵션 3척 포함)에 대한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100TEU급 컨테이너선
디섹이 6일 미국 나스코 조선소와 31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옵션 3척 포함)에 대한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