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지방세에 대한 성실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연중 운영하고 있는 시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6일 사천시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총 지방세 871억 800만 원을 징수해 목표액 808억 8300만 원보다 62억 2500만 원(110%)이 늘어난 지방세를 징수했다.

특히, 수년간 상습·고질적으로 체납되어 온 34억 2700만 원의 지방세를 징수했다. 올해 고질적 체납에 대해 15억 5900만 원을 징수할 예정이었지만, 220% 늘어나 지방세수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사천시가 경기침체로 체납액이 갈수록 늘어나고, 체납액 징수도 어려워지자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지방세수 확보를 위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벌인 결과에 따른 것이다.

사천시는 징수활동의 조직화로 효율적인 징수체계 확립을 위해 공무원 1명이 하루에 2명 이상 체납자에게 납부안내와 독려를 하는 ‘지방세 징수 112운동’을 벌였다.

또, 각 읍·면·동사무소에 징수반을 편성, 30만 원 이하 체납액을 징수하도록 했다. 이들은 모두 2만 4000건, 8억 원의 소액 체납을 해결했다. 특히, 자동차세 징수를 위해 번호판 영치 활동을 벌였다.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기동반은 443대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했는데, 모두 1억 9200만 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 세무직원으로 구성된 4개의 특별 징수반은 끈질긴 현지 추적과 야간 잠복근무 등을 통해 모두 2억 2000만 원의 고질 체납액을 징수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고질·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