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절벽 해결' 기대하며 강보합 이어갈 듯
'재정절벽 해결' 기대하며 강보합 이어갈 듯
  • 연합뉴스
  • 승인 201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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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 재정절벽 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긍정적 관망 심리가 짙어져 강보합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재정절벽 논의는 공화당에서 부자증세에 동의하는 의견이 나오며 협상 타결 전망에 힘을 실었다.

주 후반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종료를 앞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 도입될 것이다.

현재 재정절벽 논의와 관련해 확장적 통화정책이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적완화(QE)와 유사한 OT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한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신흥국에 집중되는 외국인 매수세는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재정위기 해결 과정이 순항하고 있는 덕분이다.

다만 이번주 증시는 재정절벽 문제의 방향이 뚜렷이 잡히지 않는데다 연말 휴가기간도 겹쳐 2000선 이상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주중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와 소매판매는 최근의 유가 안정세와 연말 소비회복으로 긍정적인 모습이 예상된다.

미국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가동률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11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하며 10월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업종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유효할 것” 이라면서 “정보기술(IT)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철강, 조선을 중심으로 키 맞추기 전략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유가증권시장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보다 24.55포인트(1.27%) 오른 1957.45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삼성그룹 세대교체 호재와 중국 시진핑의 안정적 경제성장 기조 확인에 힘입어 2개월여 만에 195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76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51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이 160억원, 국가ㆍ지자체가 2400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기금이 1700억원을 순매수해 기관 전체적으로는 1800억원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5.0%, 전기전자가 4.1% 상승했다. 철강금속(2.7%), 증권(2.0%), 화학(1.5%), 통신(0.7%), 운수장비(0.6%)도 올랐다.

반면 의약(-2.3%), 의료정밀(-2.2%), 종이ㆍ목재(-2.1%)는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 최종 거래일 종가보다 10.15포인트(2.03%)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수급 불안을 가져오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약세로 마감했다.

FOMC 회의에서 언급되는 통화정책 방향도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당분간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종목별 차별화 현상을 감안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기관 매물이 집중되거나 단기에 크게 하락한 종목보다는 주요 수급주체의 매수로 반등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라”고 제안했다.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과 관련 부품주,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산업재를 추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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