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1291명 '경남 선택' 전국 3번째
귀농인 1291명 '경남 선택' 전국 3번째
  • 강진성
  • 승인 201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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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이동 뺀 귀농 전 거주지 부산 최다
도내 귀농인 수가 2년 연속 전국 3위를 기록하며 귀농하기 좋은 지역임을 증명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귀농인 통계’에 따르면 경남에 귀농한 사람은 1291명을 기록했다. 이는 경북(1840명), 전남(1600명)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많은 수치다. 도내 귀농인은 2010년 681명으로 경북(1052명), 전남(768명) 다음으로 많은 귀농인이 유입된 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2010년 5405명 이었던 귀농인이 2011년 1만75명으로 두배 가까이 오르며 최근 불고 있는 귀농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난해 도내 귀농인 대다수는 도내 도시지역에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인 1291명 중 500명이 귀농 전 거주지역이 경남이었다. 도내 이동을 제외한 귀농 전 거주지는 부산이 41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100명, 서울 91명, 대구 80명, 울산 30명, 인천 27명, 경북 17명 순이었다. 부산에 거주하다 귀농한 727명 중 56.3%(410명)가 경남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서울은 2014명의 귀농인 중 21.5%(434명)가 경기를 찾아 지리적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의 귀농인 비중은 전체의 47.2%(4756명)으로 2010년(48.4%)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귀농가구의 가구주는 남성이 70.1%(7063명), 여성이 29.9%(3012명)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52.4세로 남녀 모두 40~50대가 62.8%(6319명)로 다수를 차지했다. 전입가구원수별 귀농가구는 평균 1.73명이었다. 1인 전입이 58.8%(592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2인은 22.2%(2241가구), 3인은 9.2%(931가구), 4인 이상은 9.8%(983가구)였다. 40대 이하는 자녀와 함께 이주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50대 이상은 부부 또는 혼자 이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귀농인이 가장 선호하는 재배작물은 채소로 나타났다. 채소 54.1%, 과수 32.5%, 특용작물 29.1%, 두류(콩) 27.8%로 나타났다. 벼는 24.5%로 타 작물보다 인기가 낮았다. 가축은 한우 60.8%, 돼지 16.0%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와 과거 농업경력자들이 노후를 위해 귀농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이번에 발표한 자료는 2011년 11월 1일 기준 동지역 거주자 중 읍면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하고 농업경영체, 축산업등록명부, 농지원부 등 농업관련 행정자료에 신규등록한 사람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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