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한파' 대책마련 뜨거운 지자체
'최악의 한파' 대책마련 뜨거운 지자체
  • 이홍구/김순철/이은수
  • 승인 201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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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시·군, 동파방지·취약계층 보호 등 비상체제 돌입
올들어 도내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치자 경남도를 비롯한 도내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한파 피해 예방 및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경남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창원이 -5.9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진주 -5.7도, 거창 -10.3도, 합천 -7.5도, 산청 -7.1도 등 도내 전역이 영하권에 머물었다. 이같은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에 비해 무려 3~8도 가량 낮은 것이며, 한파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를 비롯한 창원시, 진주시 등 도내 지자체들은 혹한기를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경남도는 재난상황실에서 시·군 관계자 회의를 갖고 동파방지용계량기 보급과 상수도 시설의 사전 점검과 정비를 통한 상수도 동파 예방대책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 총 4460개를 교체하고 일반가구의 계량기도 점차적으로 동파방지용계량기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군 합동으로 동파방지 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신속한 복구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한파특보 발령 시 27개반 131명으로 구성된 동파방지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복구를 위한 기동수리반 74개반 191명을 편성, 1내년 2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급수사고와 겨울철 가뭄에 대비하여 비상급수를 위한 급수차량, 병입 수돗물과 먹는 샘물을 비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점검과 예방조치 그리고 물가안정·취약계층 보호 등 동절기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으로 도와 시ㆍ군에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여 분야별 대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종합대책은 서민생활 보호 및 안정, 어려운 계층 지원, 동절기 재해ㆍ재난 및 전염병 예방 등 3개 분야로 마련됐다.

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동절기 종합대책과 관련하여 “각 부서에서 분야별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여 동절기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또한 국비 8억300만원을 확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모자가정 등 취약계층의 계량기 3000여 건을 우선적으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창원시 등 일선 지자체들은 폭설과 한파가 잇따르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과 물가안정대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들 지자체들은 한파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과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만큼, 보호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특히 폭설 등으로 인한 고립지역 발생에 대비해서는 곳곳에 임시대피소로 지정·운영토록 조치했으며, 동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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