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까르미나 부라나' 공연…15일 도문예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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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5일 오후 7시 대공연장에서 경상남도민으로 구성된 도민 프로젝트 합창단과 프로 합창단 그리고 프로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참여형 공연, 칸타타 ‘까르미나 부라나’ 전곡 연주회를 개최한다.
까르미나 부라나는 ‘노래’ 라는 뜻의 라틴어 CARMEN(까르멘)의 복수인 CARMINA (까르미나)와 독일의 지명인 ‘보이렌’의 라틴어 BURANA(부라나)가 합쳐진 말로 ‘보이렌의 시가집’이란 뜻이다. 까르미나 부라나는 13~14세기 중세시대의 유랑승이나 음유시인이 부르던 세속시가집인데 1803년 뭰헨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됐다.
전체 250곡 중 25개의 가사를 Carl Orff (칼 오르프)가 발췌해 완성했다. 특히 제1곡 ‘오 ! 운명의 여신이여’는 존 부어맨 감독의 영화 ‘엑스칼리버’에서 아더왕이 출격하는 장면과 마이클 잭슨의 뮤직 비디오에서도 사용되었고 많은 CF, 예능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음악이다.
9월 신청을 통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한 프로젝트 합창단은 작곡가 겸 합창지휘자인 전욱용의 트레이닝 아래 매주 월요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이번 연주회를 준비해 왔다. 특히, 프로젝트 합창단원은 그 구성이 자영업, 교사, 독일인, 목사, 주부,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하여 그 의미가 더 깊다.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박지운의 지휘와 이다.
오페라 지휘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마에스트로 박지운의 바통아래 소프라노 김유섬과 바리톤 박대용, 테너 이현, 도민프로젝트 합창단, 진주시립교향악단, 김해시립합창단, 창원시 여성합창단, 진주챔버콰이어, 진주교대부속초등학교 합창단 등 80명의 교향악단과 150명의 합창단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 공연으로 합창으로 하나되는 경남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시간은 65분, 무료공연이며 예약은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및 1544-6711로 하면 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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