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17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는 복지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내년 완공되는 여성센터를 비롯해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복지관의 체계적 운영을 맡을 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의 관리는 김해시설관리공단에서 맡고 있다. 하지만 복지와 문화, 체육은 성격이 다르고 범위가 넓어서 비효율적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복지재단 설립 추진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내년 문을 여는 여성센터 운영을 놓고 시 직영이나 위탁운영 등 분분한 의견이 나왔지만 전문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란 평가도 있어 복지재단 설립이 탄력을 받는 모양세다.

더구나 복지재단이 설립되면 소요되는 사업비 가운데 상당부분 기부금으로 충당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는 점도 재단설립 타당성의 배경이 된다.

김맹곤 김해시장은 “복지 관련 공공시설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복지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110억원을 들여 내년 9월 완공되는 김해여성센터는 삼방동 838 일원 1만7425㎡ 부지에 건축 연면적 460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여성센터는 여성의 권익증진과 여성문화공간 확보, 직업훈련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