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의 공연을 기획한 안타엔터테인먼트는 17일 “김흥국 씨가 오는 23일 오후 6시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여는 디너쇼인 ‘김흥국의 밥쇼’에서 내년 3월 정식 발표할 신곡 ‘호랑나비 2’를 먼저 공개한다”고 밝혔다.
‘호랑나비 2’는 김흥국이 1989년 발표해 히트한 ‘호랑나비’의 후속 버전이다.
‘호랑나비’의 노랫말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개사하고 ‘강남스타일’의 추임새를 가미한 클럽 버전 리듬으로 리메이크 했다는 게 안타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이날 공연에서 김흥국은 1986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19장의 앨범 중 즐겨 부르는 ‘59년 왕십리’ ‘새침떼기’ ‘내가 지켜줄게’ ‘사나이 가는 길’ 등 20곡 이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 9월 별세한 절친한 선배 가수 고(故)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 ‘오동잎’ 등을 노래한다.
김흥국은 “1부는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쇼가 될 것이며 2부는 나의 팬들과 가족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신바람 한마당을 연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흥국 밥쇼’의 수익금은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김흥국 장학재단’에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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