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표가 미래 운명 결정 한다
오늘 한표가 미래 운명 결정 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2.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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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12]초박빙 대선 투표율이 최대 변수
▲연합뉴스
대한민국과 경남도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대통령과 경남도지사를 선택하는 결전의 날이 밝았다.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대선의 경우 투표율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유권자들의 한 표가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지사 보선의 경우 투표율이 75%를 기준으로 후보간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대선의 투표율이 7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지역 투표율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때 64.1%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투표일 하루 전인 18일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해 총력전을 폈다.

박 후보는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면서 “다시 한 번 ‘잘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간이 없다”면서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만 1년, 2년이 소모되는 불안한 정권이 아니라 즉시 국정을 이끌어 나가고 민생과제를 해결할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영등포 당사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총체적 난국은 대표선수 한 명 바꿔서 풀릴 일이 아니다”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국가대표라고 하기엔 능력도 자격도 없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이 새 시대의 문을 열겠다”면서 “자기 자신을 더 좋은 나라에 살도록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투표다. 행동하는 양심, 깨어 있는 시민이 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이날 ‘경부선 라인’을 따라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총력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경남 창원과 부산역 유세를 시작으로 대전 노은역을 거쳐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국민대통합 유세로 ‘22일 선거 열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문 후보는 서울 유세에 이어 KTX를 타고 천안ㆍ대전ㆍ동대구역에서 ‘퐁당퐁당 유세’를 벌인 뒤 저녁 부산역 광장 유세로 선거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함께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도 이날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지지와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살리기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대대수 서민의 삶부터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경남 균형발전 4대정책과 재정 건전화 특별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중한 한 표로 무책임한 야권도정과 속임수 단일화를 심판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당선되면 취임식을 약식으로 치른 뒤 바로 상경해 사천 항공국가산단과 밀양 나노테크 국가산단 지정, 기재부에 요청한 내년 예산 문제 해결에 전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앞서 권 후보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율이 70% 중반이면 큰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말과 휴일을 지나면서 민심의 방향이 바뀌어 승기를 잡은 데 이어 오늘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도민들은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투표가 곧 일자리이자 복지와 교육발전”이라며 “투표참여로 경남 발전의 도약을 이뤄 나가자”고 호소했다. 권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상대를 비방하지 않고 16차례나 공약·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했으며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쳤음을 강조했다.

이홍구·김응삼·박성민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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