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당선자에게 바란다
경남도지사 당선자에게 바란다
  • 경남일보
  • 승인 2012.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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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홍준표 당선인에 축하·부탁 메세지
경남도민들은 이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당선된 새누리당 홍준표 당선자에게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간 균형발전, 아이들이 안심하고 잘 살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특히 중앙에 기웃되지 말고 경남발전에 봉사하는 도지사가 돼 줄 것도 주문했다.

▲강철홍(50·진주시 초전동)=일단 당선을 축하드린다. 보궐선거라고 적당히 임기만 때워서는 절대 안된다. 남은 임기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서민과 약자들이 일한 만큼 대가를 얻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길이 아니면 돌아가거나 다른 길로 가도 좋으니 실천 가능한 공약인지 꼼꼼히 검토한 연후에 실천했으면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잘사는 경남 만들기다. 덧붙인다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사교육비 걱정 없이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대학 갈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
▲정필호(54·사천시 송포동)=먼저 '빚더미 경남'이라는 오명을 떨치는데 최선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 경남도가 빚에 쪼들리는데 도민들이라고 행복할 리 없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도지사 당선의 영광을 뒤로하고 중앙만 바라보며 기웃대는 행태는 다시금 없었으면 한다. 도민들이 보내준 뜨거운 지지를 결코 외면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다. 실로 서부경남은 오랫동안 낙후지역의 나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경남 속의 이방인처럼 느껴지곤 한다.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주시길 바란다. 다시는 서부경남이 홀대받지 않고 중동부 경남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고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도정을 펴주길 바란다. 그리고 교육기관과 긴밀한 협조 속에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에도 힘을 써 주었으면 한다. 교육은 경남의 미래를 살찌우는 비타민이기 때문이다.
▲김상호(31·김해시 장유면)=임신 3개월째인 아내와 태어날 아이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경남이 되도록 힘써달라. 요즘 뉴스를 보니 보육 보육교사들의 처우나 보육시설의 환경이 대부분 열악하다고 들어 알고 있다. 보육교사들의 처우가 개선돼야 아이들을 돌보는데 더 성심을 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시설환경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음편히 둘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 요즘 유치원 들어가기가 대학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얘기가 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해 줄 수 있는 도지사 돼 달라.
▲김부님(50·주부·창원시 마산합포구)씨=내년도에는 국내·외적으로 경제위기가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신임 도지사는 지역 경제발전에 혼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했다. 지역에 있는 창원공단의 업체들도 내년도 경기 전망이 어려운 것으로 나오고 있어 서민들이 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역 경제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정책으로 기업도 활성화되고 가계에도 부담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 또한 먼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야 하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되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원공단을 비롯해 지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잘되어야 하기 때문에 제도 개선으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입안을 잘 챙겨야 한다.
▲한종일(36·회사원)씨=도내 18개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 제대로 된 시정을 펼치는데 많은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안다. 지역적으로 균형발전을 이룰수 있도록 지역 특성화를 감안한 정책을 펼치기를 바란다. 또 지역적으로 볼때 마산·창원·진해가 통합 창원시로 거듭났으나 마산지역은 경제적으로나 도시 규모면에서 발전 양상이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마산지역에 발전을 가속화 할수 있는 정책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사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도지사가 도청 마산이전 공약을 내세웠는데 마산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허성구(42·제조업·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우리나라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생산활동에 전념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의 경기전망은 올해보다도 더 어려울 것이라고 하니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입안해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아울러 그동안 발표한 여러 정책을 꼼꼼히 챙겨서 백성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더욱 살기좋은 나라가 되도록 상대방의 공약도 좋은 부분은 채택해 추진했으면 한다.
▲안춘자(71·농업·함안군 칠서면)= 어린아이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 무척 걱정스럽다. 학교든 어린이집이든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수 있도록 지방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뒷받침해 주었으면 한다. 직장인들을 보면 비정규직도 많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합당한 대우가 오지 않는다면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다.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규직화해서 적정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 또한 주변에는 다문화가정도 많다. 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우리사회 일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기대한다. 

/대선·보선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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