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내년 활약 지켜봐 달라
경남FC 내년 활약 지켜봐 달라
  • 임명진
  • 승인 2012.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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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한 경남FC 감독 연임 성공
“어깨가 더 무거워 졌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펼쳐 보이는 것이 저를 믿어준 구단, 도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최진한(51) 경남FC 감독의 말이다. 올 시즌 경남FC를 FA컵 준우승과 상위리그 진출로 이끈 최진한 감독이 연임에 성공했다.

올 시즌 K리그의 사령탑은 물갈이 됐다는 표현이 맞아 떨어질 정도로 대대적으로 교체됐다.

최 감독의 연임은 충분히 예견됐던 부분이다. 하지만 구단주인 도지사의 시즌 도중 중도 사퇴로 인해 재계약을 놓고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다. 최 감독의 연임에는 선수단 운영과 위기관리 능력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게 배경이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윤빛가람 김주영 등 팀내 주전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 팀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도 경남을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상위리그에 올려놓았고, FA컵 준우승까지 거머쥐는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여기에 K리그의 MVP 출신다운 뛰어난 안목으로 윤일록, 이재명 등의 기대주를 주전급으로 키워내는 등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감독은 “내년 시즌은 또 3팀이 강등될 수 있기 때문에 올 해 보다 훨씬 더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시즌 구상에 대해서는 “현재 팀의 주전급 선수들의 재계약이 남아 있다. 그 상황을 먼저 지켜봐야 한다. 전력 이탈이 최소화에 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타 팀의 경우 선수 보강 등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있는 선수들을 잘 준비해서 내년을 대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올 해는 여러 상황면에서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성적이 부진한데도 끝까지 저를 믿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서포터와 축구 팬, 구단 관계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그 믿음이 결실이 됐다고 생각한다. 경남FC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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