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성탄절 '가족나들이' 북적
불황 속 성탄절 '가족나들이' 북적
  • 곽동민/박성민
  • 승인 2012.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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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맞아 도내 교회와 성당에서도 예수탄생을 기리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25일 오전 창원 양곡교회에서 신자들이 크리스마스 성탄축하 대예배를 올리고 있다. 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성탄절을 맞은 25일 도내 41개 성당을 비롯해 2100여개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마산교구청의 주교좌성당인 마산 양덕성당에서는 이날 오전 안명옥 교구장 및 사제단과 신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가 진행됐다.

또 창원 사파성당 등 마산교구청 산하의 각 성당을 비롯해 창원중앙교회, 상남교회 등 도내 개신교 교회에서도 성탄절 예배가 이어졌다.

진주지역 최초의 성당인 진주 문산성당에서도 유치부 초등생들이 성탄절을 위해 준비한 율동과 성가를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진주 성남교회와 진주교회에서도 많은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성탄 축하의 말을 건네며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이날 강추위가 휘몰아쳤지만 시민들은 들뜬 마음으로 거리로 나와 성탄절을 만끽했다. 극장가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창원시내는 가족단위로 성탄절 휴일을 만끽 하러 온 쇼핑객들로 붐볐다. 가족끼리 앉은 식당가의 식탁에는 어김없이 아이들을 위한 완구세트가 눈에 띄었고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놀 수 있는 놀이방도 북적거렸다. 완구코너에는 계속해서 선물을 고르는 발길이 이어졌고 우쿨렐레나 오카리나 등 미니악기에 관심을 보이는 여자어린이들도 눈길을 끌었다.

한 남자 어린이는 NC다이노스 모자를 눌러 쓴 채 아버지와 함께 야구용품점에 글러브를 고르는 모습도 포착됐고 고사리 손으로 아버지를 붙잡고 반짝거리는 트리에 관해 물어보는 아이들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휴일 극장가도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창원 시내 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는 오후 1시에 벌써 오후 6시까지의 표가 대부분 매진을 알렸고 특히 아이들과 함께 관람이 가능한 애니메이션은 전 회가 매진되는 모습을 보였다.

양산 통도환타지아와 진해 파크랜드 등 유명 놀이공원 등지에는 성탄절을 만끽하려는 가족들과 연인들이 놀이기구를 타거나 특별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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