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할매 옛이야기, 장좌섬에서 들어봐
마고할매 옛이야기, 장좌섬에서 들어봐
  • 허평세
  • 승인 201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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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장좌섬 폐금강 관광상품화 주장 관심
통영항내 장좌섬과 폐금광 시설을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일궈내자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통영시의회 천재생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유산을 발굴해 관광도시의 면모를 새롭게 해야 한다”면서 “장좌섬 폐금광을 관광 상품화 해야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천 의원은 “지난 시대의 유물인 장좌섬 폐금광은 그동안 사유지로 또 조선시설과 낙후된 주변환경 때문에 역사적 유물과 관광상품으로 개발되지 못하고 방치돼 왔다”고 강조했다.

장좌섬은 문화적 측면에서 설화를 바탕으로 하는 마고문화의 한 단편이 전해오고 있다. 한 여인이 바다를 건너오는 마고할매를 발견하는 순간 마고할매가 놀라 치마에 가져오던 금은보화를 장좌섬 바다에 빠뜨리면서 장좌섬이 생겼다는 설화다.

이에따라 천 의원은 “타 지자체에서는 지역의 독특하고 자생적인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컨텐츠를 개발,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장좌섬에 구전 돼 내려오는 설화와 일제시대에 착굴한 금광은 당시 부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삶의 애환과 아픈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 유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지리적으로 남망산 공원과 이순신 공원, 통제영과 문화마당, 재래시장이 인접해 있고 견내량과 한산도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최적의 관광지로 볼거리, 먹거리 등 연계성과 접근성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판단돼 장좌섬 폐관광 개발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천 의원은 “해저금광이라는 특수성은 관광상품으로 개발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근대문화 유산으로 상당한 보존가치가 있다고 보여 지역경제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속에 21세기 또 하나의 관광산업의 모델로 방치된 장좌섬 폐금광이 통영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최선의 지혜와 노력을 경주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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