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공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올 한해 국내 경륜을 총결산하는 ‘2012 그랑프리경륜’ 전 경주를 수신 중계한다.

‘그랑프리경륜’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최하는 연말 대상경주로 3일간 예선, 준결승, 결승전을 치르는 경주다. 국내 경륜선수 상위권 98명이 출전해 한판 승부를 겨루는 그야말로 진검승부다.

공단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전 경주를 수신 중계하고, 그랑프리경륜에 앞선 4경주를 자체 경주로 치른다.

이번 그랑프리경륜은 특히 지난주 SS급 등 특선급이 총출전한 이벤트경주에서 한판 승부를 겨룬 적이 있어 설욕전 내지 리턴매치의 성격을 띤다.

올해의 경우, ‘지난주 이벤트 경주’의 우승자 인치환 선수와 ‘디펜딩 챔피언’ 이명현 선수, ‘2010 그랑프리 챔피언’ 송경방 선수를 비롯해 김현경, 최순영, 황순철, 노태경 선수 등의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여기에 노련한 김영섭, 김민철 선수를 비롯해 다크호스 유태복, 전영규 선수 등의 경기도 볼만하다.

하지만 팬들은 올해의 경우 예년과 같은 절대강자가 없어 누가 그랑프리 챔피언에 오를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명현 선수가 최근 경주에서 그다지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지난주 경주에서 인치환선수가 우승했기 때문이다.

공단은 그랑프리경륜이 열리는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자체 4경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14경주는 그랑프리경륜을 수신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