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영일 개인전 '귀한 사람들'
우리 옛 초상화가들은 대상인 인물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초상화에 그 인물의 정신과 혼까지 담아내려 했다.
이런 전신화(傳神畵)의 전통을 사진으로 재해석해 여성 국악인의 초상작업을 진행한 사진작가 김영일(52)의 개인전 ‘귀한 사람들’이 오는 11일부터 신사동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초상 사진 전문가로 활동하다 우연히 국악의 매력에 빠져 전국 각지를 돌며 우리 소리를 담아왔고 2005년 국악 전문 음반사 ‘악당이반’을 설립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그는 초상화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했던 조선시대에 여성을 그린 작품은 단 3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주목해, 우리 여성의 이미지를 재조명하고 점차 모습을 감춰가는 한복을 접목시켜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그렇게 시작한 작업은 한복을 입은 우리 여성 국악인들의 이미지와 정신이 담긴 사진작품으로 완성됐다.
전시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작가와 인연을 맺은 국악인들의 초상 사진과 오늘날 여성 한복의 의미와 제작과정을 기록한 동영상 등을 선보인다.
전시기간에는 여성 국악인이 전시장에서 국악 공연을 하고 이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한다.
전시는 3월 19일까지.
이런 전신화(傳神畵)의 전통을 사진으로 재해석해 여성 국악인의 초상작업을 진행한 사진작가 김영일(52)의 개인전 ‘귀한 사람들’이 오는 11일부터 신사동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초상 사진 전문가로 활동하다 우연히 국악의 매력에 빠져 전국 각지를 돌며 우리 소리를 담아왔고 2005년 국악 전문 음반사 ‘악당이반’을 설립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그는 초상화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했던 조선시대에 여성을 그린 작품은 단 3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주목해, 우리 여성의 이미지를 재조명하고 점차 모습을 감춰가는 한복을 접목시켜 작품의 소재로 삼았다.
전시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작가와 인연을 맺은 국악인들의 초상 사진과 오늘날 여성 한복의 의미와 제작과정을 기록한 동영상 등을 선보인다.
전시기간에는 여성 국악인이 전시장에서 국악 공연을 하고 이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공개한다.
전시는 3월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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